[현장연결] 정총리 "새로운 거리두기 방안 신중히 결정할 것"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정총리는 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것을 재유행의 전조로 해석하는 전문가들도 있다며 다음주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현재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이번 주말이 지나면 종료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중대본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결정하고자 했습니다만 불확실성이 커진 코로나19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신중하게 결정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들어 다시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IM선교회발 대규모 집단감염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재유행의 전조로 해석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에 전국의 자영업자, 소상공인들께서는 두 달여간 지속된 강력한 방역조치로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면서 이제 더는 버틸 수 없다고 호소하고 계십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렇게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설 연휴를 앞두고 잘못된 판단을 내린다면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참여로 힘겹게 쌓아온 방역의 둑을 한순간에 허물어뜨릴 수 있어서 참으로 조심스럽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상황을 조금 더 면밀히 분석하면서 방역 효과와 민생의 고통, 현장의 수용성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 최선의 방안을 찾아내겠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정부는 코로나19 예방 접종 계획을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렸습니다.<br /><br />분기별 접종 일정을 안내해 드렸지만 어떤 백신이 언제 얼마나 들어와서 누가 접종받게 되는지 등 구체적 내용은 앞으로 확정이 되는 대로 신속하게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질병관리청과 관계부처는 백신 접종 전 과정에서 각계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.<br /><br />국민들께서 오해하시거나 궁금해하시는 사안이 없도록 그때그때 투명하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발표된 계획대로 실제 접종이 진행되고 11월달 말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정부와 지자체, 의료계 그리고 국민 모두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합니다.<br /><br />물샐 틈 없이 완벽한 준비로 K-방역에이어 K-접종에서도 성공사례를 만들어나가는 선도 국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.<br /><br />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여전히 전국 각지의 가금농장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1,100만 마리가 넘는 산란계 살처분으로 계란값이 평년보다 30% 이상 급등해 설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진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그저께부터 수입산 계란이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했고 정부가 비축했던 국내산 계란 180만 개도 어제부터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농식품부는 철저한 방역과 함께 국민들께서 계란값 안정을 현장에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